로맨스 판타지 추천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리뷰

웹소설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소개

장르 - 로맨스 판타지(힐링물, 성장물)

작가 - 리아란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187화, 외전 64화)되어 완결된 작품입니다. 판타지 소설의 흔한 환생, 회귀, 빙의 라는 설정이 없고, 남주와의 로맨스도 딱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성장과 스토리 구성이 좋은 작품입니다. 성장 개연성도 좋고 보호만 받아야 한다는 여주물과는 다르게 먼치킨 여주물인데요. 남주 로맨스보다는 힐링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는 웹소설입니다. 중간중간 예쁜 삽화들도 많아서 눈도 즐거운 작품이죠.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줄거리

'모든 것은 언니를 위한 삶이었다.'

언니를 위한 삶. 언니를 받쳐 줄 삶으로살았다. 스페라도 가문 모든 사람들, 심지어 그녀를 낳은 어머니 마저도 그녀의 언니만을 사랑했다. 언니에게 말 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밥을 굶어야 했고, 언니를 받쳐주지 못 한다는 이유로 어머니께 맞았다. 가족의 사랑만 받을 수 있다면 그녀는 모든 것을 참을 수 있었다. 어느 날 결국 그녀의 기대가 무너진다. 결국 그녀는 그렇게 학대만 당하다가 언니의 힘을 증폭시키기 위한 제물이 되었다.

'살고싶어.'

불속의 작은 손들의 도움으로 그녀는 무사히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 찾아 간 곳은 '괴물' 셀바토르 공작.

'저를 입양해 주세요. 대륙 최고의 어둠술사를 얻으실 수 있으실 테니까요.'

계약이라지만, 따뜻하게 대해주는 공작가의 사람들. 그리고 그녀를 도와줄 콘라드. 그녀 '레슬리'는 이제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세계관 설정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에서 주인공의 집안은 가문대대로 강력한 어둠의 힘이 전해져 오는데요. 그 힘을 이어받을 것이라던 언니 대신 주인공인 레슬리가 제물로 바쳐질뻔 하다가 우연찮게 힘을 얻게 되죠. 하지만 강력한 힘을 얻은 레슬리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나서서 일을 주도적으로 해결하진 않아요. 걸크러쉬 부분은 아쉽다는 거죠.

일상파트가 더 많은 편이다 보니 스토리의 진행이 느린점도 호불호가 될 수 있겠네요. 물론 이 소설의 초점은 주인공의 '무력'이 아니죠. 주인공의 성장과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힐링물이라는 명확한 주제가 있죠. 강력한 주인공의 힘은 그냥 배경설정이라고 생각 하시면 될 듯 해요. 

그리고 로맨스 판타지지만 연애파트 비중도 낮아요. 가족간의 정을 다루는 육아물이니 달달물을 생각 하신 분이라면 피해야 할 것 같아요. 약간 동화물 느낌도 나는데요. 나쁜역활은 명분없이 나쁜역이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이들은 한 없이 선인들이죠. 전형적인 권선징악물입니다.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감상 후기

이 소설은 감정이입이 엄청 잘되던 작품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레슬리의 아빠가 자식을 불구덩이에 창으로 밀어 넣고선 이제와 가진 힘을 알아 보고 자신의 딸을 돌려달라고 재판을 요구 하는 장면은 화가 많이 나더군요. 소름도 끼치고요. 그래서 가족후회물인가 봐요. 그 외에도 하나 더 스포하자면, 저 놈의 집구석은 엄청 끈질깁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레슬리가 성장하는 재미로 보는 작품이에요. 남주가 콘라드 라는 놈인데,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연애 분량도 짧고요. 세계관과 설정은 무난하고 작가 필력은 너무 좋았어요.  

흔한 설정인 회귀, 환생,  뭐 빙의 이런게 아니라는 점은 호불호가 갈리겠죠? 하지만 그 덕분에 육아물 싫어하시는 분도 환생하거나 회귀한 '아이의 탈을 쓴 어른'이 아니라는 점에서 거부감이 작을 수도 있어요. 레슬리가 성장하며 성격이 변화는 과정의 묘사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셀바토르 공작이 너무 매력적이라 느껴졌어요. 로맨스의 달달함 보다는 판타지 소설의 구성을 하고있어서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아주 있답니다. 우쭈쭈물이나 육아물 좋아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작품은 여주를 계속 가만 놔두지 않고 계속 굴리니, 이 점은 참고하세요.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웹툰

카카오 페이지에서 웹툰으로도 연재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소설 속 삽화 퀄리티가 너무 좋다 보니 웹툰의 퀄은 살짝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도 소설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은 한 번 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