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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말 [최종회]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말 [최종회]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최종회 줄거리 요약했어요. 그 동안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드디어 12편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네요. 시즌2를 기다리며 복습하는 마음으로 최종회 다 같이 감상해봐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말

 

치홍은 송화가 속초로 가는 것을 알고 찾아온다.

"저도 가겠습니다. 속초"


"안돼. 말이되는 소리를 해. 니가 왜 내려가?"


송화는 치홍을 달래듯 말을 한다.

"남은 1년이 너한테 가장 중요한 시기야."


"제인생은 제가 결정해요."

익준과 송화는 석형에게 무슨일이 있음을 눈치챈다.

"너 무슨일있어?"


"인생 진짜. x같네."

아버지의 측 변호사로 부터 아버지 양태양의 유언장 내용을 전달 받는다.

1) 내가 가진 태건어페럴 지분 모두를 아들 양석형에게 증여한다.

2) 내 명의의 모든 자산은 아들 양석형에게 증여한다.


그리고 석형의 아버지가 외도한 내연녀 태연에겐 아무것도 물려준게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말을 듣고 석형의 엄마 영혜는 화를 낸다.

"재수없는 인간. 임신까지 시켜놓고 개소리하고 앉았네."

"그리고 아버지가 너랑 어머니께 따로 남긴 내용은 없어?"

익준의 물음에 석형은 기가 막힌다는 듯 대답한다.

"있어. 회사 물려받으래. 의사 그만두고 회사 물려 받으래. 참 내 인생에 관심 많으셔."


"그래서? 관두게?"

송화를 찾은 익준은 송화에게 상담을 희망하는 재학을 보게된다.

"뭔줄이야?"


"상담 줄이요."


"송화 바빠. 그리고 아파."

그때 때마침 석민이 송화에게 상담을 마치고 나온다.

"넌 무슨 상담이야?"


"연애상담이요."


"그런 것도 해줘?"

"밥먹자."


"나 20분 뒤에 강의있어. 넌 꺼져. 도재학 선생."

도학은 황급히 익준을 밀치고 송화에게 상담을 받으러 들어간다.

"우유빛깔 채송화."

겨울은 컵라면을 먹으려던 중 정원의 전화를 받는다.

"응급수술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네 교수님."

결국 라면도 먹지 못하고 황급히 수술준비를 하러 떠난다.

익준과 민하는 간식을 먹는 중. 익준이 민하에게 의아하다는 듯 묻는다.

"석형이 논문을 도와준다고? 왜?"

"왜는요 교수님이 도와달라고 했으니깐요."

"석형이가?"

때마침 석형이 들어온다.

"이익준 넌 도데체 안가는 과가 어디야?"

"나 안가는데 없어. 그리고 너 추민하 선생한테 논문 도와달라고 했어? 전공의들 바빠. 괴롭히지마."


석형은 어의가 없다는 듯 되묻는다.

"내가?"


그때 거짓말이 탄로난 민하가 어색한듯 말한다.

"국물이 없네, 컵라면 드실 분?"


이에 민하의 마음을 바로 눈치챈 익준은 황급히 자리를 비켜준다.

"둘이서 먹어. 나 외래있어." 

정원은 수술도중 겨울의 배에서 나는 '꼬로록' 소리를 듣게 된다.

"수술 잘 끝나고 아이 잘 회복되면,  제가 맛있는 거 사줄게요."


"감사합니다."

채송화는 석민과 선빈을 빼고 밥을 사주겠다며 먹으러 가자고 말한다.

석민은 선빈은 의아해 한다.

"저는요?"

"저는요?"


"니네 둘은 따로먹어. 자리가 없어."

석민은 결심을 한 듯 말을 한다.

"내가 말씀드렸어."

"네? 뭘요?"


"내가 너 좋아 한다고. 그래서 고백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다고. 나를 위해서 자리 피해주신 거야. 어.. 음 그럼 어색하니까, 저녁은 각자먹는 걸로."

석민은 도망치듯 자리를 피한다.

선빈은 멍하니 앞만 보고있다.

수술을 무사히 끝마친 정원은 환자의 상태를 보기위해 밤을 새운다고 송화에게 말한다.

"정원아 괜찮을 거야."

"송화야 넌 그 일 신경 쓰지 말고 속초 내려가서 몸관리나 신경써."

"야. 싫어. 나 그 일 할 생각에 설렌단 말이야. 내가할 거야 너 뺏어 가면 안돼."

익준은 석형에게 모든 걸 다 안다는 듯 말한다.

"석형아 추민하 선생이 너 좋아하는 거 같다. 넌 못느끼겠어? 곰아?"


석형은 익준이 어떻게 알았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추마나 선생이 너한테 고백을 했다고? 잘됐네."


"난 전혀 관심없다고 잘 말했어. 고백한지는 좀 되었고, 밖에서 만나서 잘 말했어. 나 말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내가 지금 누굴 만나서 연애하고 그럴 정신이 없다고. 지금은 서로 아무렇지 않게 잘지내. 진짜야."


"난 우주가 있고, 정원이는 형들 누나들 하느님까지 있고, 준완이는 여자친구, 송화는 자주싸우기는 해도 오빠들. 그런데 넌 누가있어? 친구들이 있어도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있으면, 있는 것 만으로 위로가 될 수있어."


"상처 받을까봐. 나 때문에 내 주변 상황때문에 상처받을까봐. 나 불쌍해?"


"아니 술생각난다. 술이나 한잔 할까?"

준완은 퇴근길 익순과 통화를 한다.

"응 지금 병원 나가는 길."

"운전하지 마요 피곤해서 눈도 제대로 못뜨네."

"익순아. 나 헛게 보인다. 니가 보여."

"뭔소리에요?"

"진짜야 눈앞에 어떤 여자가 핸드폰하고있는데, 너랑 똑같이 생겼어."

"그 여자도 전화하고 있어요?"


준완을 기다리고 있던 익순이 모습을 드러낸다.
"안녕하세요. 헛것입니다."

뛰어와 준완에게 안긴 익순.

$%^$&^* 아주 달달하다.

송화는 정원이 밥을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너 환자 좋아졌지?"

"어. 근데 니들은 그걸 어떻게 그렇게 잘알아?"

"뭐?"

"내 환자가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그걸 어떻게 몰라?"

한 편 준완은 12시간째 수술중. 

"수술로는 출혈을 못 잡아 거즈패킹하고 나가자."

준완은 환자의 보호자에게 상황을 설명한다.

"감염부위는 제거했고 인조혈관으로 교체를 했는데, 출혈이 너무 많아서 거즈로 막고 나온 상황입니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다음 날. 준완과 재학은 환자를 지켜보고 있다.

준완은 병실 밖으로 나가며 말한다.
"재학아 보호자 밖에 계시지? 말씀드려야겠다."


환자의 보호자와 만난 준완.

"5시간 지켜본 결과 여전히 피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수술을 해도 가슴에 거즈를 교체하는 것 말고 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우리애 한 번만 만져보면 안될까요? 마지막으로 한 번 만."

"엄마하고, 아빠가 우리아들 너무 사랑하는 거 알지? 아들아 엄마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어. 그러니 엄마랑 아빠두고 가지마."

재학이 좋은 수술 방법을 준완에게 제시한다.

"해보자. 수술방 다시 잡아달라고 그래."

실습생 윤복은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 가실때 곁에서 지켜봐 준 의사가 송화라는 것을 알게 된다.

"교수님 저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수술을 무사히 마친 익준은 수화로 환자의 아들을 안심시킨다.

송화는 고민하고있는 듯한 정원을 웃으며 보고있다가 갑자기 말을 꺼낸다.

"나는 찬성."

"뭐가?"

"지금 니 생각에 나는 찬성한다고."


"너 진짜 귀신이다."


"내 별명이 귀신이잖아. 세상엔 세종류의 사람이 있는 것 같애. 지가 맛있는 걸 먹는게 가장 행복한 사람. 대표적으론 이익준, 김준완이 있지."

컵라면을 먹고있는 익준.
준완이 다가와 익준의 라면을 뺏어 먹는다.

"아 내꺼야 내라면이야. 나이거 첫끼야 너 새로 물부어서 먹어."


익준의 성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준완은 익준을 젓가락 마저 뺏어간다.


"니가 새로먹어. 나 피곤해 죽을 것 같아."


"나는 뭐 생생해서 '활어'냐?"


"뭔 개소리야 미친놈아."

"혼자서 먹는게 제일 맛있는 사람."

"석형이 아마 지금도 혼자서 신서유기 보면서 라면 먹고있을껄?"

혼자서 라면 먹으며 신서유기를 보고있는 석형.

그때 미나가 석형에게 찾아온다.

"교수님 라면드신다는 소문이 당직서는 전공의 한테 까지 들려서 같이 먹으러 왔어요. 같이 먹어도 되죠?"


"어.. 그래."

"그리고 마지막은 너. 남들이 행복하게 먹는 걸 보는게 더 행복한 사람."


"나 안그래."


"너 그래."

라면을 다먹은 익준과 준완.

"벌써 10시가 넘었네. 우리 익순이 지금 하늘에 있겠다. 전화도 못했네."


그 순간 화들짝 놀라 소리지르며 밖으로 나가는 준완.

폰을 확인한 준완은 익순에게 온 많은 문자들을 확인하며 미안해한다.

석민은 선빈에게 찾아온다.

"오늘 저녁에 뭐해?"

"아.. 약속은 딱히 없는데."

"그럼 같이 저녁 먹을까?"

옆에서 눈치를 보고있던 윤복은 다급히 전화기를 들고 외친다.

"그래. 홍도야! 많이 아프다고?"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통화중인 척 하던 전화기에서 진짜 전화벨이 울린다. ㅎㅎㅎ

"퇴근할때 톡해. 로비에서 보자."


"..네."

속초의 송화 숙소에서 익준은 송화에게 고민상담을 해달라고 한다.

"잘 들어. 친군데, 오래 본 친군데, 좋아하게 되었어. 고백하면 살짝 어색해 질 것 같고 그래도 이번에 고백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고 어떡하지?"


당황해하는 송화.


송화의 어깨위 손을 올리며 익준이 말한다.

"대답 천천히해. 갔다와서 들을게."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익준은 석형에게 아버지의 유언을 따를 건지 추긍한다.

"내가 회사일을 왜해?"

석형의 말에 모두 안심한다.

"안한다고 말했고, 회사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기로 했어. 시간이 너무 아까워. 내가 좋아하는거 하고 그러고 살래."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을 부르는 멤버들.

정원을 찾아온 겨울.

"무슨 일이에요?"

"제가 교수님 좋아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주제 넘는 말인지 아는데, 교수님 신부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으시면 안돼요? 하느님 말고, 제 옆에 있어주세요. 교수님."

정원은 겨울의 입에 입맞춤을 한다.

"겨울아. 넌 정원이가 언제부터 좋았어?"


"당연한거 아닌가?"


"설마 닭살 돋게..."


"처음 봤을 때 부터 좋았어요."

"결정 잘했어. 병원에 남아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해."


"당분간 애들한테는 말하지마. 제일 먼저 말해주고 싶은 사람이있어."


갑자기 창문을 여는 송화.

"우와 이제 진짜 겨울이네, 겨울이 왔어 겨울이."

그 모습을 보며 정원은 웃는다.

퇴근길 석형은 민하의 문자를 받는다.


[교수님. 저 민하요! 혹시 오늘 저녁 약속 있으세요? 없으시면 병원 앞 스테이크집에서 저녁먹어요! 7시 반!]


[부담은 갖지 마시고... 안 오셔도 됩니다! 근처에 친구 살아서 혹시 못 오시면 친구랑 먹을게요. 그래도... 교수님. 꼭 오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석형은 고민하다가 답장을 한다.

[미안. 친구들이랑 보내.]


그리고 울리는 전화벨.


석형은 전 부인임을 알고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끝-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말 후기

왜 이렇게 끝나요? ㅠㅠ 하지만 아주 달달한 결말이네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말은 결말이라 할 수 없는 느낌입니다. 그냥 평범한 한편이 끝나듯 끝나네요. 그래도 시즌2가 나온다고 하니 그나마 참을만 합니다. 재밌다가 울렸다가 달달하다가 좋았네요. 석형과 민하가 잘되길 기대했는데, 석민과 선빈도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고 시즌 2가 나와야 저의 궁금증이 해결이 될 것 같아요. 알려진 바에는 시즌2에도 동일한 배우들로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하니 배우가 바뀌거나 하는 불상사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럼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말도 났으니 이젠 뭘 봐야 할 지 고민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