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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웹소설

웹소설 백룡공작 팬드래건 리뷰

카카오 페이지 웹소설 백룡공작 팬드래건 소개

장르 - 판타지 (회귀물, 먼치킨)
저자 - 김형준




백룡공작 팬드래건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독점 연재된 판타지 웹소설로 주인공 회귀물이다. 연재 당시에도 무난한 진행과 깔끔한 마무리로 좋은 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탄탄하게 설정된 판타지 세계관 속 거대한 왕국에 얽힌 이야기와 드래곤과의 계약 등 흥미로운 설정들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백룡공작 팬드래건 줄거리



제국의 변방 하급 가문 출신인 주인공은 반역이라는 누명을 덮어쓰고,  반역 죄의 사면 댓가로 보통 1년도 버티기 힘든 악귀 부대로 파견되어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을 버티게 된다. 지옥 같던 시간을 뒤로하고 사면의 날이 다가온 그에게 팬드래건 공작 가문의 후계자인 엘렌 팬드래건의 호위 임무가 내려진다. 팬드래건 가문은 대대로 제국의 5대 공작가 중 하나로 용들의 여왕인 솔드레이크와 맹약을 맺는다. 그런 팬드래건 후계자의 호위가 이상하게 생각되었지만 결국 임무를 맡게 된 그는 자신도 알지 못한 흉계에 휘말려 엘렌 팬드래건과 맹약자인 솔드레이크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결국 자신도 죽게 된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자신은 7년 전 과거의 엘렌 팬드래건이 되어있는데...




-세계관 및 설정



백룡공작 팬드래건은 판타지 소설에서 주를 이루는 마법 클래스, 검술 클래스 등 이런 무력에 치중한 작품이라기보다는 배경 설정에 비중을 높인 작품이다. 제국이라는 커다란 대륙에서 제국 황실과 5대 공작가 그 밑의 수많은 세력들과 변방의 국가들 등 세력의 설정이 단연 돋보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세력이라 할 수 있는 팬드래건 공작가의 후계자는 용들의 여왕인 백룡 솔드레이크와 맹약을 맺는다. 가문의 전체가 백룡과 맹약을 맺는 게 아닌 후계자 개인과 맹약을 맺는다. 대륙에는 여러 용들이 있으며, 자신의 영지를 벗으나면 본연의 힘을 모두 쓸 수 없다는 설정이다. 황실과 각 공작 가문들과의 얽혀있는 이야기들이 소설의 장점이다. 소설 초반의 주인공의 죽음과 연관된 악귀 부대와 주인공이 회귀한 이유 등의 떡밥은 흔한 이야기이지만, 풀어가는 과정을 세계관과 적절히 융화해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작품 속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도 스토리에 빗대어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설명해 주는 방식이다 보니 지루함보다는 오히려 이야기가 흥미롭다는 생각이 든다.





-등장인물


주인공인 레이븐 발트가 악귀 부대에서 오직 생존만 위해 살아오던 모습이 엘렌 팬드래건으로 환생한 이후 소설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의 설정은 독자가 주인공에게 몰입하기 좋은 코드이다. 그 외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은 충직한 수하와 이상하지만 충직한 수하, 충직한 히로인, 주인공을 좋아하는 히로인, 멀리서 바라보는 히로인 등이 등장한다. 어떤 작품에서나 한 번 쯤 봤을 법한 딱히 매력 없는 흔한 인물들이라는 생각이다. 인물 위주로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의 소설이라기보단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작가가 설정한 세계관에 부연 설명을 해주는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백룡공작 팬드래건 감상 후기




작가가 구상한 매력적인 세계관 속 여행을 하는 듯한 구성과 풍부한 설정들이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주인공이 이미 작중 세계관에서 과거에 명성에 지나지 않는 가문을 조금씩 키워가는 모습에 충분히 몰입하여 대리만족할 수 있었고, 똑똑하며 강한 주인공이 이끄는 이야기에 고구마도 없었으며 중간중간 김빠진 사이다도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속이 후련한 사이다 소설 한 편을 읽은 느낌이다. 하지만 흘러가는 내용이 뒤가 예측이 되어 뒷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는 에피소드도 많았고, 먼치킨 소절의 단점인 주인공 버프가 심해서 '주인공이니까 괜찮아.' 하는 식의 진행은 작품의 단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관 속 탄탄한 설정들과 매력적인 설정의 종족들, 작가가 깔아놓은 복선의 자연스런 회수와 진행이 만족스러웠다. 더불어 개연성까지 좋은 작품이여서 충분히 수작이라 불릴만한 요소를 많이 갖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