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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웹소설

웹소설 '쏘지 마라 아군이다!' 리뷰

'쏘지마라 아군이다' 소개

장르 - 판타지(레이드물, 이세계, 먼치킨, 하렘)
저자 - 토이카





'쏘지 마라 아군이다!' 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토이카 작가의 작품이다. 토이카 작가님은 나빼고 다 귀환자, 무한경쟁 던전 사회, 악마왕, 환생은 괜히 해가지고 등을 집필했다. 현재도 '로그인 하자마자 vip' '죽지않는 엑스트라' 을 연재하고 있다. 이 작품은 토이카 작가 특유의 매력이 모두 담긴 작품이다. 장르는 판타지 이세계 물이며 성장형 먼치킨. 개그 요소가 많고, 필력도 뛰어나 가벼운 분위기이긴 하지만 꽤나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쏘지 마라 아군이다!' 줄거리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은 사고를 겪어 죽게 되고 신은 그런 그를 이세계의 용사로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주인공은 저주를 받고 멸망한 이세계의 정화라는 임무를 맡게 되었고, 대가로 주인공은 신에게 불사의 육체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신은 허락을 하지만 그 대신 큰 것을 잃을 것이라 충고한다. 그렇게 이세계의 용사가 된 주인공은 신의 축복을 받은 '해골'이 되는데...



-세계관 및 설정


해골이 된 주인공이라는 설정이지만 주인공의 성격이 가벼워서 분위기가 무겁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해골이 된 것을 개그코드로 활용한다. 이런 점은 토이카 작가의 매력이라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맛에 작품을 본다고 할 수 있다. 세계관 또 한 폭주한 마법으로 언데드 화가 되어 버린 멸망한 제국이라는 설정이지만, 역시 설정의 배경만큼 어두운 분위기가 아니다.  주인공은 해골이 된 대신 100번을 죽어도 살아나는 심장과 언데드를 해치우고 얻을 수 있는 뼈로 자신의 스탯을 강화한다는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다. 레벨이 존재하는 세계관이지만 게임 판타지와는 다소 다른 설정인데, 경험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스탯을 일정량 상승시켜서 레벨업을 하는 시스템이다. 스탯을 올리는 방법은 업적을 쌓거나 스킬을 수련해 스킬 레벨을 올리는 방법이 있다. 이세계에는 용사로 소환된 사람이 주인공뿐만이 아니라는 설정이며 같은 용사들끼리 채팅하는 채팅 시스템도 존재한다. 작품 초반에 언데드가 되어버린 제국 군들과 언데드가 된 주인공이 같은 편인 척하며 하는 선동과 날조가 재미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등장인물


토이카 작가의 작품답게 주인공이 대머리 해골이지만 역시나 하렘은 등장한다. 항상 등장하는 뻔한 스타일의 히로인들이 모두 주인공을 좋아하는 하렘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엔 조금 특별한 히로인도 등장하는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인물이다. 이 인물 스포는 재미를 크게 반감 시키는 것이기에 언급할 순 없다. 글을 읽으면 대충 유추할 수 있지만 그 둘을 지켜보는 것도 작품의 매력 요소이기도 하다. 항상 굳건한 팬덤과 굳건한 안티팬을 같이 보유하던 작가답게 호불호는 확실하다. 토이카 작품을 보고 맘에 들었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들이지만, 토이카 작품을 싫어하는 팬이라면 이 번 역시 걸러야 할 작품일 것이다.


'쏘지 마라 아군이다!' 감상 후기


앞에서도 밝혔듯 토이카 작가님의 팬이다 보니 이 번 작품 역시 재밌게 봤다. 물론 작품에 단점은 수없이 많다. 설정의 억지스러움, 억지스러운 하렘 전개, 코드가 맞지 않으면 웃을 수 없는 개그 포인트 등등이 있다. 그래서 토이카 작가 특유의 분위기와 개그, 하렘 요소, 해골이라는 주인공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본인의 취향에 맞지 않으면 꼭 걸러야 할 작품일 것이다. 하지만 잘 짜인 세계관과 나름의 반전, 캐릭터성 등 좋게 평가한다면 어디 하나 딱히 부족할 것도 없는 작품이다. 필력이야 안티팬들조차 인정하는 편이고, 이야기의 오락성만 놓고 본다면 이렇게 재밌게 이야기를 쓸 작가도 드문 것이 사실이다. 토이카 작가의 작품을 한 번이라도 접했고 싫었다는 분들은 걸러야 할 작품이고, 토이카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는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고 판단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