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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웹소설

흙수저 작가 판타지 소설 그린스킨 리뷰

판타지소설 '그린스킨' 소개

장르 / 퓨전 판타지 (이세계, 인외물, 환생물, 하렘물, 먼치킨, 성인물)
작가 / 흙수저



그린스킨 리뷰 표지






웹소설 그린스킨은 전자책 기준 '27권' 으로 완결된 장편 판타지 소설로 이세계 소환물이다. 처음 부터 완성된 먼치킨이 아닌, 성장형 먼치킨으로 라이벌도 등장한다. 성인물로 19세 미만은 읽을 수 없다. '회귀자 사용설명서' 로 유명한 흙수저 작가의 작품이며, 필력은 이미 검증 받은 작가지만 중복 문장이 조금 많은 편이다.




그린스킨 줄거리


이세계에 강제로 소환되어 살아온지 10년...  마법이 존재하고 심지어 몬스터도 존재하는 이곳은 판타지 세계다. 그리고 나는 가진 것없는 싸구려 검사이다. 이 곳의 부익부 빈인빈은 지구에서 보다 심해서  나같은 삼류 검사들은 길바닥에서 노숙하는 것도 일상이다. 그때 사람들이 웅성거리른 소리가 들린다. 모든이가 성검이라 부르는 저 아름다운 여자는 벌써 부터 대륙의 10존이라 불리는 '성검 하유리' 다.  마치 연예인이라도 된듯 주변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자신의 길드 하우스로 향한다. 혹여나 그녀를 호위하던 기사단들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나는 몸을 움츠린다. 그때 그녀가 나에 다가왔다. 조용히 이쪽으로 다가온 성검은 금화 한개를 나에게 내밀며 말한다.


"언젠가 당신들도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도록 할게요."

"무슨 일이 생기면 길드 하우스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렇게 나는 도시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어설픈 동료들을 모아 사냥을 가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도둑 최슬기' 사실 그녀는 도둑이라기 보다, 골목에서 몸을 팔며 살아가는 여자지만, 본인은 도둑이라 불리길 더 좋아하는 여자였다. 성검과의 질투를 하는 그녀를 달라고 사냥에 집중하려던 순간  갑자기 '머더러'가 나타났다.  도시 밖에서 생활하며 모험자들의 뒤통수를 치며 살아가는 악질들. 그들은 머더러라 불렸다. 그리고 어슬프게 모은 동료사이에 배신자가 있었다. '금화..' 겨우 금화 하나로 이런일이 일어 난 것이다. 그렇게 나는가슴이 구멍난 채로 배가 꿰뚫린 최슬기를 안고 달렸다.


'성검'


갑자기 그녀가 떠올라 나는 그녀의 길드 하우스로 피를 흘리며 달렸다. 이윽고 들려온 소리는 문지기의 냉정한 축객령.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신전으로 달릴껄...' 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품에 안긴 최슬기가 힘겹게 말을 꺼낸다.


" 우리 이 번일 끝나면... 같이 살까? "



그렇게 우리는 차가운 도시 바닥에 누운 채  눈을감았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나는 고블린, 그린스킨이 되어있었다.




그린스킨 세계관 및 설정


설정은 어디서 본듯 한 설정이며 실제로 고블린으로 환생한다는 내용의 일본의 라이트노벨 이세계 전생물 'Re : Monster' 가 생각이 많이 났었다. 고블린이 된다는 것 말고는 유사성은 없다. 이세계 환생물은 이제는 소재의 경쟁시대이다. 어떤 참신한 소재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가? 라는 물음에 답하듯 인간이 온천으로 환생하는 설정까지 나온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그린스킨은 딱히 이슈가 될 만한 소재는 아니었다. 사람들 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나의 짧은 생각에는 애니와 코믹스 화를 염두에 두고 집필을 하는 일본의 라이트 노벨보다 한국형 라이트 노벨의 장점은 작품 분위기의 무거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그린스킨은 무거운 분위기의 소설을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소설이다. 작가의 필력이 좋아 무겁지만 어둠과 밝음으로 왔다 갔다 하는 작품 분위기는 분명히 작품의 장점이다. 


목소리를 듣고 퀘스트를 해서 달성 조건을 충족을 시키면, 진화해서 강해진다는 형식을 띄고있다. 성장형 먼치킨인 만큼 성장속도가 빠르다. 그리고 강해지고 더 강한 사람이 나오는 클리셰가 아니다보니 성장에도 개연성이 있다. 8대 죄악의 힘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후반부 부터는 먼치킨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등장인물


그리고 작중 매력적인 조연 캐릭터가 아주 많다. 확실하게 언급된 적은 없어 추정이지만 '회귀자 사용설명자'의 주인공인 이기영의 형인 이완용이 이작품의 개그요소이자 매력포인트이기도 하다. 주인공의 하렘라인도 볼만한데 작가가 히로인의 공기화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점이 여기저기 보인다. 덕분에 히로인캐릭터들의 매력이 각양각생이라 하렘을 좋아 한다면 충분히 볼만한 하렘이라 생각한다. 회귀자 사용설명성의 메인 히로인인 정하얀의 첫째 언니인 정하연이라는 설정도 알고 본다면 충분히 즐길 요소이다.






그린스킨 감상 후기




작중에 '당연지사.' 라는 말이 너무나 많이 중복 되어 보는 중 거슬리기도 했다. 스토리 내용은 충분히 몰입할 만한 수준의 흥미로운 이야기였으며, 주인공의 성장과정도 딱 납득이 가능한 적당한 수준.  후반에 혼자서도 무쌍을 찍지만 초중반 주인공 성장의 과정에도 고구마라 느껴질 구간은 없다. 단점으론 후반에 '육아일기'는 "굳이 왜?" 라는 생각이 들었고, 성인 씬은 너무 올드하며 야한 이야기이지만 보기 불편한 내용도 많았다. 취향이 맞으면 좋을 수도 있겠으나, 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작 중 몇몇 캐릭터들은 워낙 인상 깊게 남아 후유증 아닌 후유증을 주기도 한 작품이다.